함안소방서(서장 최석만)는 지난 3월2일 새벽 구급차 안에서 신생아가 태어났다고 3월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월2일 오전 2시23분 경 갑작스런 양막 파열을 시작으로 진통이 시작돼 남편이 119로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근처 산부인과로 이송 중 신생아의 머리가 보이는 등 출산이 임박했음을 확인하고 구급차 내 분만준비를 했다.

자칫 위급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지도의사 의료지도 등으로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지켰다.

한편 산모와 아이는 병원 도착 당시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산모는 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이동헌 소방교는 “2019년 안심출산 서비스 제공 사업을 위한 분만장비 확보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원활한 이송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관내 임산부들이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안심 출산 구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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