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9일 오후 7시9분 경 부산소방재난본부 종합작전상황실로 “다리가 아파보이고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부산 북부소방서 학장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요구조자는 구급대와 50m 정도 떨어져 있었고 요구조자가 강 속으로 사라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전문 구조대원이 현장에 미도착한 상태에서 구급대원 소방교 박상근, 정융상 대원과 소방사 현동호 대원은 요구조자의 목숨을 구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신속하게 물속으로 뛰어들어 요구조자를 구조했다.

매뉴얼대로라면 119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이후 구급대원들이 환자상태를 평가하고 응급처치를 시행하나 이들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자하는 사명감으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요구조자를 구조했다.

현장에 출동한 3명의 구급대원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하는 마음이 위험한 수난사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고 요구조자가 무사히 구조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융상, 박상근 대원은 지난 2014년 임용 이래 약 4년간, 소방사 현동호 대원은 2018년 임용 이래 약 1년간 응급상황에 처한 부산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급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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