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3월29일 개항 10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11시 개항 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3월28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그동안 연 평균 6% 이상(여객 기준)의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2010년에는 여객 3300만명, 환승객 520만명을 달성해 국제여객 수송 실적에서 세계 8위의 성적을 보였고 국제화물의 경우에도 2010년에 270만톤을 처리해 국제화물수송 세계 2위의 실적을 나타내는 등 최정상급 공항으로 성장했다.

특히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10년도까지 6년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서비스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우뚝 서게됐다.

인천공항의 이러한 성장은 건설과 개항 당시의 온갖 반대와 역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것이기에 더욱 뜻 깊다 할 것이다.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응코자 착수한 신공항 건설은 입지선정 단계에서부터 각 계의 수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매립지인 영종도의 특성에 기인한 지반침하 발생, 안개와 철새로 인한 항공기 안전운항 장애, 그리고 해양생태계의 파괴 우려 등 반대 사유 또한 다양했다.

하진만 인천공항은 이러한 우려를 딛고 기대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 줌으로써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우리 나라의 대표 브랜드이자, 가장 성공한 SOC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인천공항의 성공은 건설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 뒷받침됐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바다를 메워 24시간 운영이 가능항 공항을 건설한 것이 인천공항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공항운영의 중요요소를 정량적 지표로 계량화해 출입국 업무를 분초단위로 관리한 결과 출국 16분·입국 12분이 소요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입출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인천공항에 근무하고 있는 공항공사 및 21개 정부기관, 3만5000여 공항종사자가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다.

국토해양부에서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공항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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