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공제조합(이사장 한호연, 이하 조합)은 4월1일 출범 10주년을 맞아 서울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소방청, 소방단체, 소방업계 원로 및 대표이사, 언론, 학계 주요인사 등 200여명을 초청해 조합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호연 조합 이사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내빈 축사, 홍보영상물 상영,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신사옥 매입 및 본사 이전에 따른 제막식,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한호연 이사장은 “2019년 4월 자본금 1600억원, 보증잔액 1조원 규모의 건실한 보증기관으로 성장했다”며 “10년간 가지고 있던 누적적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지분가 인상을 통해 10년 동안 묵묵히 참고 기다려주신 조합원에게 보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이어 “올해 핵심 추진 사업 중 손해배상공제 법제화와 소방산업펀드 조성을 통해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업이 완수될 수 있도록 내빈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이사장은 또 “조합은 10주년을 맞아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로드맵을 수립‧추진해 대내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투자수익창출 및 신사업 개발 동력을 추가 확보해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문호 소방청장은 축사에서 “소방사업자의 자주적인 경제활동과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소방산업공제조합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조합원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문호 청장은 또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조합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방청도 아낌없이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지막 행사로 신사옥으로 이동해 신사옥에 대한 소방산업공제회관 제막식, 기념식수, 사옥 순시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수에 사용된 나무는 ‘목백일홍’ 또는 ‘가지럼나무’라고도 불리는 나무로 이는 조합원의 가려운 부분을 미리 알아서 긁어주겠다는 의미에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중현 협진엔지니어링 대표, 손성덕 진성산업 대표, 차문식 소방산업공제조합 기획총무부 2급(부장), 김명묵 소방산업공제조합 자산관리부 3급(차장)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구중근 금성소방 대표, 이건우 건우에프이씨 대표, 서유미 소방산업공제조합 서울지점 6급(과장)이 소방청장 표창, 김철종 소방산업공제조합 전 이사장이 소방산업공제조합 감사패를 받았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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