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재난·안전 취약시설 등을 보수·보강할 특별교부세 73억원을 확보했다고 4월5일 밝혔다.

당장 열악한 재정으로 해결하지 못한 재난·안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확보한 예산을 살펴보면 △낙석위험 지역 예방(2건, 5억원) △생활안전 폐쇄회로(CCTV) 설치(5건, 8억원) △내진보강 및 소규모 위험 시설 긴급 보수·보강(7건, 30억원) △산불대책비(5억원), △구제역 방역(3억원) △해수욕장 호안정비(22억원) 등이다.

도는 보령시 성주산 및 오서산 등 낙석 위험이 도사리는 등산로 주변을 정비, 도민 및 내방객의 안전한 통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CCTV 설치를 통해 각종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시설에 대한 내진보강과 교량보수를 통해 도민 편의 증진은 물론, 재난 취약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도청 정석완 재난안전실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원거리 화학물질 탐지분석기를 설치함으로써 화학 사고에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는 한편,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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