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4월4일 오후 7시17부터 연속적으로 발생한 강원지역(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산불이 4월6일 낮 12시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4월7일부터 산불 총력대응태세에서 복구지원체제로 전환한다고 4월7일 오후 8시54분 밝혔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소방차량 200여대(보유 차량 7%)를 동원해 화재 잔해물 제거를 위한 살수 지원, 임시주거시설(21개소) 및 수도파손 민가 등 생활용수 급수지원을 한다.

펌프차 2115대, 물탱크 758대, 사다리차 452대, 화학차 303대, 기타 5518대 모두 9146대의 소방차량이 동원된다. 

또 의용소방대원(9만4515명)을 활용한 화재피해 잔존물 제거 및 물청소 등 생활 밀착형 복구 활동을 하고 필요 시 심리상담 자격자(164명)를 투입해 심리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소방본부에 체계적인 복구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산불피해지역 복구지원 상황실’을 산불피해 지방자치단체(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와 협업해 운영한다.

타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강원소방본부와 협의해 복구지원 일정 및 활동 사항을 협의해 추진한다.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도 오는 4월10일까지 성금 및 위문품을 모집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지역 복구지원 활동 시 전달할 계획이다.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 홍영근 과장은 “이번 산불로 인해 복구지원이 필요한 도민께서는 마을마다 지정된 지방자치단체 전담직원에게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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