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운동에 나선다고 4월8일 밝혔다.

식목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월4일 저녁 7시17분 경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제, 속초, 강릉, 동해시까지 확산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 삽시간에 민가를 덮치면서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 478채, 이재민 800여명이 발생했다. 이에 문재인 정부가 4월5일 강원지역 산불과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창원소방본부는 강원도 산불 화재 현장에 4월4일과 5일 양일간 소방차량 13대, 소방공무원 34명을 급파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산불 진화작업을 펼쳤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화재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하루 빨리 복구가 완료돼 이재민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