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5월을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한 ‘에어컨 안전점검의 달’로 지정해 각종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4월29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에어컨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열악한 설치 및 사용 환경, 장시간 사용 등으로 화재사고가 매년 지속됨에 따라 한국소바자원과 소방청이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해 사전 점검으로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2018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접수된 에어컨 화재건수는 262건이며 여름철(6~8월) 화재건수가 198건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한다.

주요 화재원인으로는 전기적, 기계적 요인으로 에어컨 사용 전 안전점검이 필수이다.

특히 가동 시 많은 열이 발생하는 에어컨 실외기는 △에어컨 운전버튼을 눌러 시험가동 20분으로 냉방 성능 확인, △전원 콘센트 또는 차단기 ON 확인, △필터 청소 및 교체, △배수호스 누수 점검,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실외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발생한다면 즉시 전문업체를 통한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아직 봄의 기운이 완연하지만 한 낮의 기온은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한다”며 “여름철 에어컨은 필수 전자기기인 만큼 사전 안전점검으로 에어컨 화재를 예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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