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박원국)는 4월30일 축산농가와 담양축협, 양돈협회, 담양군청, 한국전기안전공사, 의용소방대(축사안전지도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소방서 회의실에서 축사안전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축사시설의 초동대응을 위한 자체 소화수와 고압분무기 확보,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오물처리시설 주위에 추락방지망 설치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근 5년간 전남도 내에서는 245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했는데 이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125건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축사는 여건상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므로 화재발생시 골든타임 내 현장 도착이 어렵고 주변에 소방용수가 확보되지 않을 시에는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체소화수와 고압분무기를 확보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원국 담양소방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축사마다 자체소화장비와 안전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서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화재예방을 위해 전기안전점검을 주기적으로 받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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