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서장 박주익)는 4월30일 오후 11시 영암군 도갑사에서 석가탄신일 대비해 전통사찰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축행사로 연등설치, 철야기도회 등으로 촛불, 전기ㆍ가스 등 화기 사용이 증가해 사찰 화재 발생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화재 예방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소방서는 차량 5대(지휘, 펌프, 물탱크, 구급, 구조차)와 인원 16명, 도갑사 관계자 7명, 월출산 국립공원 직원 7명을 동원해 전통사찰에서 불이 나 관계자가 119에 신고한 상황을 가정, 가상 화재진압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연소확대 방지ㆍ초기 대응능력 숙달 ▲사찰 자체보유 소화설비 활용해 자위 소방대 초기 대응요령 교육 ▲인명 대피ㆍ중증도 분류에 따른 환자이송 ▲인접산림 방화선 구축 중점 화재 진압 대응훈련 등이다.

박주익 영암소방서장은 “목조문화재는 화재에 취약하므로 사전에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관계인과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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