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장(본부장 우재봉)는 부처님 오신 날(5월12일)을 앞두고 오는 5월10일부터 5월13일까지 전통사찰 등의 화재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5월8일 밝혔다.

많은 사람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통사찰을 찾아 봉축행사 및 연등행사에 참여하고 촛불 사용도 늘어나면서 화재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사찰의 경우 화재 시 초기 진화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2014년 ~ 2018년)간 부산지역 사찰 화재발생건수 25건으로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통사찰 34개소와 목조문화재 28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민․관 합동 소방훈련 및 일반사찰에 대해 전기, 가스 안전취급사항, 화기사용 안전지도 등 소방지휘관 현장방문 안전 점검도 실시해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우재봉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사찰 242개소에 1일 2회 화재예방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부처님 오신 날 당일 전통사찰 8개소에 소방차량 9대, 소방공무원 30명의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태세를 확립키로 했다”며 “이번 특별경계근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전통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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