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소방서(서장 류환형)은 5월9일 새벽 1시14분 아들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접수 후 용유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출동했다.

신고자 아들의 위치가 선녀바위 해변으로 추정돼 구조대원 2명은 습식슈트를 착용하고 해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수색시작 2시간만에 탈진해 있는 유씨(남,21세)를 갯벌에서 발견하고 구조했다. 유씨는 구조당시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류환형 영종소방서장은 “삶을 살다보면 지칠 때가 있다”며 “가정의 달이니 만큼 가족의 얼굴을 한번 더 기억하고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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