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는 부산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현재 선박건조 수리 업체만 18개소에 이르고 있다. 그에 따라 매년 크고 작은 선박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용접작업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만 7건의 선박화재가 발생해 3억원 이상의의 피해를 남겼다.

부산 항만소방서(서장 최익환)는 5월9일 선박사고에 대비해 실재 선박에서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건조중인 선박에 용접으로 인한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해상과 육상에서의 유기적인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방안을 모색했다.

훈련은 최초출동부터 현장 활동까지의 지휘·통제 방안 확립, 도크를 이용한 선박 내부 진입해 화재진압, 해상·육상의 합동 인명구조, 해수를 활용한 구난배수훈련 등으로 이뤄졌다.

최익환 항만소방서장은 “우리 소방서는 부산 유일의 소방정대를 보유하고 있어 선박 사고시 육상과 해상의 합동 작전이 가능하다”며 “이번 훈련으로 선박화재뿐만 아니라 지난 광안대교 충돌사고 등 대형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인명구조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