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손정호)는 오는 5월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통사찰 등에 대한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5월9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우선 전통사찰 등 73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촛불, 연등 등과 같은 화재취약요인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와 소화기, 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상태 여부를 점검한다.

오는 5월11일부터 5월12일까지는 중요사찰에 소방차량 9대, 소방관 124명의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제 강화 및 예찰활동을 펼쳐 화재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사찰 및 문화재 보유 사찰 12곳에 대해서는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관계인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신속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도 실시했다.

손정호 대전소방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지난 5년간 사찰 및 문화재시설에서 251여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부처님 오신 날은 봄철 건조기 때와 맞물려 있어 늘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고 재난발생시 시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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