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오는 12월까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5월3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정신질환 유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PTSD 10.5배, 알콜성장애 6.6배, 우울증 4.5배, 수면장애 3.7배 등 3~10배 높은 수치를 보이며 소방업무 특성상 충격적인 경험을 반복하고 긴급한 소방현장 상황을 판단하고 해결하면서 스트레스가 누적되므로 소방공무원들에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체계적 심리지원이 요구된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신건강 및 상담심리 전문가로 구성된 소방 심리지원단에서 각 소방서, 119안전센터(구조·구급대)를 정기적으로 순회 방문해 PTSD, 우울증 등에 대한 1대1 맞춤형 개인 상담 및 집단 상담을 통한 심리적 회복탄력성 형성, 스트레스 예방‧관리, 심리 상담에 대한 인식 개선, 외상사건 노출직원에 대한 보호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교육‧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김성구 안전보건팀장은 “소방업무 특성상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강인한 심신 상태를 유지하는 등 체계적인 정신건강 증진으로 대구시민을 위해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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