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와 광주수영선수권대회 대터레안전대책본부, 광주시, 광주전남지역테러대책협의회 등 공동 주관으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안전 개최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테러종합훈련이 6월4일 오후 2시부터 광주 서구 금화로 소재 광주염주종합체육관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주한외국공관 대표단, 광주시 범시민재난안전추진단 등이 참관하고 국가정보원,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소방안전본부, 군 707특임부대 및 31사단,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서구청 등 8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에서 분석한 최근 국제테러 양상을 토대로 △드론 이용 폭발물 공격 △선수단 탑승차량 탈취 △사린가스 공격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다.

사건 현장에서는 대테러특공대 등 전담조직의 진압 작전에 이어 화생방 대응조직과 광주소방본부의 수습 및 복구 순으로 진행됐으며 중앙에서도 대테러센터 주관으로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등이 현장 영상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상황조치를 병행해 현장과 중앙정부간 통합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훈련은 오는 7월 열리는 ‘2019 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회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테러 대비태세와 대응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낙연 총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지난 2015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역대 최저 비용으로 개최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을 참관한 범시민재난안전추진단 단장인 송창영 한양대 방재안전공학과 특임교수는 “일본에 초나이카이와 미국의 CERT와 같이 민간거번너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재난 초기에 피해를 줄이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거버넌스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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