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6월25일 오전 11시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지난 6월20일 동해시 천곡동 모모텔에서 화재진압에 기여한 3학년 김선준, 박병규 학생에게 강원도지사 표창 수여했다.

김군과 박군은 사격선수로 지난 5월20일 도민체전 참여 차 동해시 동굴로 모모텔에 숙박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숙소(모모텔 701호)로 복귀해 휴식 중(TV시청) 오후 9시39분 경 ‘펑’하는 소리와 함께 벽면에서 연기와 불꽃이 목격돼 거실과 복도에 있는 분말소화기 4개를 이용해 초기 진압했다.

화재 조사 결과 김군과 박군의 초기 진압과 관계자의 빠른 투숙객 대피로 인명피해를 예방했으며 재산피해 역시 10만3000원으로 미미했다.

화재가 난 동해시 모모텔은 지상 8층 지하 1층 1동으로 모두 숙박시설로 사용 중이다. 표창 수여식에는 강원소방본부 고창호 방호구조과장과 이우영 학교장이 참여해 두 학생을 격려했다.

이우영 교장은 “평소 학생들의 안전문화를 위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학교 학생들이 이런 큰일을 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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