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은 2019년 인천지역 상반기 화재를 분석한 결과, 1분기(1~3월) 대비 2분기(4~6월) 대형화재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월15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인천에서 총 83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 53명(사망 5명, 부상 48명), 재산피해 149억여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49%(408건), 전기적 요인 23%(187건), 기계적 요인 12%(100건)순으로 발생했으며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6%(219건), 산업시설 17%(138건), 자동차 등 12%(97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화재로 사망 5명, 부상 48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17.2%(12명)감소된 수치를 보였다. 재산피해 또한 전년대비 43%(110억원) 감소했다.

군·구별 화재건수를 비교해보면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서구로 173건을 기록했으며 이어 남동구 137건, 부평구 108건 순으로 나타났다. 세 지역의 화재발생 건수의 합은 인천시 전체 화재건수의 50%에 달한다.

한편, 인구 1만명 당 화재 발생율을 보는 만인율 지표에서는 강화군 13‱, 옹진군 8.1‱로 인구대비 화재사고를 겪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응 1단계 이상이 발령되었던 대형화재는 올 1분기에만 8건이 발생했으나 2분기에는 급격하게 줄어들어 1건 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대형화재가 감소하게 된 주된 이유로 화재안전특별조사 등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화재신고시 투입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현장에 투입해 단 시간에 화재를 진압하는 현장대응체계 구축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대응 훈련을 통해 시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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