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박찬형)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실외기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8월7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8월5일 오후 5시 경 교동초등학교 옥상의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초기에 발견하고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다행히 큰 피해를 막았다.

실외기 화재는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 집중된다. 발화 원인은 과열, 부주의, 노후화된 실외기, 전기설비 불량 등이 대부분이며 이번 초등학교 실외기 화재 또한 장시간 사용한 실외기가 과열되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찬형 공주소방서장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고 실외기는 통풍이 잘돼야 한다”며 “내부에 먼지 등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노후화된 실외기는 교체해야 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