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경기도 소방은 평균 49초에 1번 구급출동이 발생했으며 질병 별로는 고혈압 환자가, 질병 외로는 사고부상 현장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2019년 상반기 구급활동 분석 결과, 구급출동 32만3959건, 이송 20만3740건, 이송인원 20만7627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출동은 3870건(-1.2%), 이송은 2473건(-1.2%) 이송인원은 2947명(1.4%)이 감소했다고 9월5일 밝혔다.

일별 구급현황을 보면 1일 1780건 출동해 1119건 처리 1141명을 이송했으며 이는 49초마다 1회 출동해 1분 17초마다 1건 이송, 1분 16초마다 1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이다.

소방서 별로는 수원소방서가 3만1416건으로 가장 많은 출동 건수를 기록했으며 부천소방서 1만9848건, 용인소방서 1만9835건, 안산소방서 1만9118건, 화성소방서 1만6615건 순으로 출동이 많았다.

구급차 1대당 평균 출동건수는 7.1건으로 관내 인구수와 비교한 바 인구밀도가 높을수록 구급 수요가 상승해 출동 건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대별로는 8시~11시 4만3042건(20.7%), 12시~15시 4만587건(19.5%), 16시~19시 3만9421건(18.9%) 순으로 출퇴근 및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구급활동이 다발하며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 응급환자 발생 비율이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만5212건(1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만696건(14.8%), 60대 2만8941건(13.9%), 40대 2만6096건(12.6%), 80대 2만3544건(11.3%) 순이었고 특히 10대 이하 어린이 이송 인원은 1만1919명으로 전년 1만2317명 대비 398명(-3.23%) 감소했는데 이는 출생률 감소에 따른 영·유아환자 감소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별로는 고혈압 5만7108건(43.9%), 당뇨 3만2828건(25.2%), 심뇌혈관질환 2만5922건(19.9%) 순이며 질병 외로는 사고부상 4만8180건(65.5%), 교통사고 2만2669건(30.8%) 비외상성손상 2714건(3.7%) 순으로 전년 동기 15만7606건 대비 질병환자는 13.09%가 증가한 17만8231명으로 특히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암환자의 증가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전년 동기 대비 응급처치 건수는 2.85% 감소한 55만3149건이었으나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따른 전문처치 시행과 구급품질 향상 교육 등에 따른 구급대원 현장 처치 역량 강화로 특히 전년도대비 순환보조 7042건(1.28% 증가)와 약물투여 1904건(0.35% 증가) 처치사례가 증가했다.

119구급차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43.43%로 전년도 40.1%대비 3.3% 증가했으며 현장 도착 평균 소요시간은 8분 21초로 전년도 8분 30초 대비 9초가 단축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총 251대의 구급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급대원은 총 1867명 1급 응급구조사(간호가) 1654명, 2급 응급구조사 213명이 현장 활동하고 있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구급활동 중점 추진계획은 ▲첨단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계식 가슴압박 장비 10대 신규보급 ▲구급대원 폭행예방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섬광랜턴 등 개인안전장비세트 256세트 보급 ▲구급대원 3인 탑승 확대(현 47.2%에서 54%까지) 등 도민에게 보다 높은 고품질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으로 관련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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