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우재봉)는 추석연휴 병원, 의원, 약국 휴진에 따른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12일부터 응급의료 상담인력을 보강하고 접수대를 증설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9월6일 밝혔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2018년 9월23일 ~ 25일) 병원, 약국 안내 등 의료 상담건수가 일일 평균 2305건으로 평일(366건)대비 5.6배 증가했다.

이번 추석에도 응급의료 상담건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는 상담접수대를 증설하고 상황요원의 추가근무는 물론 일용직도 32명 충원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병원, 약국 진료정보를 부산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알림마당 → 병원약국진료정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 동안 의료기관 및 약국 6717개소에 대해 일자별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파악해 의료 상담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추석 당일(9월13일)의 경우 전체 의료기관 및 약국 6717개소 중 196개소만 문을 열어 시민이 진료 가능한 병원과 문을 연 약국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휴 기간 중 사고에 의한 부상이나 급성질환이 발생하면 병원과 약국의 휴진으로 인해 답답한 경우가 많다.

조형제 부산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이럴 때 119로 신고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긴급 이송, 응급의료 상담은 물론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응급조치와 병원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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