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9월9일 오후 3시 전남 나주시청 2층 상황실에서 나주시 관계자들과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복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나주시 우홍민 안전재난과장, 최준석 팀장, 전동윤 주무관과 배천직 구호사업팀장, 이기문 남부지사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배 낙과 피해 세대에 대한 풍수해보험금과 재난지원금 이중 지급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주택피해세대의 임시주택 및 구호물자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향후 각종 재난 발생 시 피해복구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나주시는 이번 13호 태풍 ‘링링’으로 공공시설 35건, 사유시설 51건, 배과수 낙과 400ha, 벼 피해 1,500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에서는 100세대가 배 낙과 피해를 입었다.

나주시 배 낙과 피해는 전체 1990ha 중에 20%인 400ha이며, 벼 피해는 전체 1만ha 중에 12%인 1500ha이다.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에 거주하는 한 농민은 “땅에 떨어진 배를 더 이상 보기도 싫다”며 애타는 심정을 토로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한가위 명절을 코앞에 두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가슴이 아프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찾아가서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