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서장 김상욱)는 9월26일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일반인과 소방공무원 11명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하트세이버(HeartSaver)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선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이날 수상자로는 지난 3월 시천면 소재 주택에서 혈관이 막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환자를 병원 도착 전 소생시킨 산악구조대 구급대원 3명과(박용윤, 한진경, 허성재)과 4월 금서면에서 형의 심정지 상황을 목격하고 최초 신고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일반인 김근섭씨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신속히 도착한 산청센터 구급대원 3명(허미영, 조현덕, 김준우)이 즉시 제세동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환자의 호흡이 회복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또 지난 6월에는 신안면 소재 밭에서 농사일을 하던 중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한 친구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일반인 이상성씨와 단성센터 구급대원 3명(김종학, 김진형, 정병호)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로 환자를 소생시킨 바가 있다.

김상욱 산청소방서장은 “꺼져가는 소중한 생명을 지켜준 분에게 수여되는 하트세이버는 그 어느 상보다 명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해 대국민 심폐소생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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