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 향상을 위해 주택화재 발생 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압한 시민에게 소화기를 환급한다고 9월2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최초 소화자의 소화기 재구입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자발적인 소화 참여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초기 진압으로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 9월19일 오후 2시5분 경 압량면의 한 주택에서 온돌방 아궁이에 쓰레기 소각 중 방안에 화재가 발생했고 가족이 소화기를 사용해 방 내부 초기진압에 나서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출동에 나선 소방대원은 화재진압 및 현장 안전조치, 소화기 전달,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한다”며 “소화기 환급제의 적극적인 시행으로 주택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