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10월6일 오전 10시41분 경 팔달구 인계동 소재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민 및 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건물 4층 중 3층 상가주택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2명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주민은 사다리를 전개해 소방대가 도착전까지 인명대피를 도왔으며 구조된 9명 중 1명은 피난하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3명은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5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4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로 대피하지 못하는 4층의 건물 소유주 신모씨(남, 80세)와 부인 최모씨(여,78세) 그리고 아들(남,50세)을 119구조대가 안전하게 지상으로 대피시켰고 진압대는 신속하게 20분만에 화재를 완전 진압시켰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주민의 신속한 대피 및 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부상자가 없다”며 “이번 화재사례를 통해 소방대 도착전까지 주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진화보다는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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