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는 지난 10월11일 오후 2시 화순군청에서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화재예방 및 재난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무각본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0월14일 밝혔다.

무각본 합동소방훈련은 미리 작성된 시나리오에 맞춰 임무 수행을 하던 과거 소방훈련 방식과 달리 실제 화재발생을 가정해 건물 관계인이 119신고부터 상황 전파, 초기 소화, 인명대피 등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판단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날 훈련은 소방공무원 및 군청직원 120여명과 소방차량 5대가 동원된 가운데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화순군과 화순소방서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공공기관의 초기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실시됐다.

훈련 중점 확인 사항은 ▲화재전파, 신고, 인명구조 등 역할 분담 확인 ▲자위소방대의 소화기·옥내소화전 사용 및 화재발신기 작동 확인 ▲부상자 구조 및 응급처치 확인 ▲소방차량 유도확인 등 무각본으로 진행됐다.

김기석 화순소방서장은 “군청은 다수의 민원인이 방문하는 공공기관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유사 시 대응능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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