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최근 중부고속도로 6중 추돌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형차량들의 교통사고가 빈번하자 교통사고 대응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10월16일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 8월부터 10월 16일 현재까지 시내버스 12건, 시외버스 7건, 고속버스 5건 마을관광버스 각각 4건 등 총 54건의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 3명, 부상자 301명이 발생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대형차량 교통사고 발생 시 신고접수 단계부터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지대에 대피토록 안내를 실시하고 불꽃 신호기 설치 등 다수사상자 발생에 따른 대응 표준지침에 의거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 2차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긴급구조통제단과 현장응급의료소를 신속히 운영해 환자의 증증도를 분류,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긴급구조 통제단 버스를 활용 경미한 부상자는 버스내로 안전 대피 후,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분산이송 조치하고 보건소 신속대응반 및 의료기관 재난의료지원팀(DMAT)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장대응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버스사고는 졸음운전, 안전거리 미확보, 안전의무 불이행 등 운전자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경기도는 사고 발생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교통국 등 관련 부서와 협의 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과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서한문 발송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철 본부장은 또 “장기적으로는 유럽 등 해외 버스기사들의 안전운행 사례를 벤치마킹해 승무원 피로도를 줄이는 노동법령을 개정토록 중앙 부처에 건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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