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만소방서(서장 최대붕)는 재래시장에서의 화재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0월24일까지 3일간 영도의 가장 대표적 전통시장인 남항시장 등 3개소에서 영도 구청 관계자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들과 겨울철 화재 대비 간담회를 실시했다.

재래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있고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이 있어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대형화재로 이어져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번 간담회 주요 의제로는 겨울철 화재대비 자율참여형 화재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장 자체 의용소방 전담대를 편성해 겨울철 순찰 강화 및 유사시 화재 대응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호스릴 소화설비 설치 ▶화재등 재난발생 시 신속한 소방차 진․출입 가능토록 유동좌판 도입 등으로 시장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영도구청의 협조를 받아 보완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도 마련했다.

최대붕 항만소방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에서의 화재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화재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이번 겨울철에도 상인들이 마음 놓고 영업할 수 있는 영도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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