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서장 김우영)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11월13일부터 일주일간 관내 대형공사장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공사장은 겨울철에 화재발생이 집중돼 있으며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중에서도 용접작업 등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1% 이상을 차지해 본격적 추위가 다가오기 전 건축 관계자들에게 화재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화재예방지도는 용접·용단 작업 시 사전교육실시 여부와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상태를 확인하고 임시소방시설의 적절성과 자체 예찰활동 강화 등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공사장의 경우, 언어‧문화적 차이로 안전의식 등이 미흡하고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공사 관계자의 별도의 안전교육과 감독이 필요하다.

김우영 기장소방서장은 “공사가 끝난 이후 야간에는 건물 관계자가 없어 화재위험에 그대로 방치돼 있어 야간에도 안전관리담당자를 확대 운영해 유사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건설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2020년 2월까지 겨울철 공사장 화재 안전관리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관계자 간담회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해 공사장화재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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