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봉사단 쿠홉(KU-HOPE 회장 한경완 고려대 학생)은 지난 10월12일 은평구 관내 재난위기가정을 찾아가 새로 도배하고 장판을 교체해주는 집수리봉사를 진행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이날 봉사는 당초 10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미탁’ 피해 지역 현장 구호활동 관계로 미뤄져 뒤늦게 이뤄졌다.

쿠홉 자원봉사자 8명이 한 조를 구성해 실시한 봉사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됐다. 이날 봉사 가구 중 반지하에 거주하는 수혜자 분이 워낙 집 관리를 잘하셔서 곰팡이는 없었지만 벽지가 워낙 오래돼 누렇게 변색된 낡은 벽지를 떼어내고 방습지를 붙이는 기초 작업 후 도배를 하고 장판을 깔았다.

아무래도 반지하인만큼 습기가 많아 방습지를 충분히 붙인 후 벽지를 붙이는 작업을 했다. 

수혜자 박흥식씨(65세)는 “학생들이 공부하느라 힘들어 주말에는 쉬고 싶을텐데 이렇게 찾아와서 멋진 집을 만들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10년은 걱정 없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금까지 희망브리지 봉사단 쿠홉은 ‘나눔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19가구에 집수리 봉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쿠홉 유지민 봉사단원은 “시험기간이 얼마 안 남았음에도 같이 와서 열심히 봉사해준 부원들이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기자단 한경완 기자 hgy1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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