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오는 11월29일 오전 10시 중앙소방학교 실내종합체육관에서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6기 신임소방공무원과정 수료자에 대한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11월28일 밝혔다.

이번 졸업생은 총 458명(남 381명, 여 77명)으로 지난 8월12일 입교해 16주 동안 소방업무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비롯해 화재, 구조, 구급 분야의 각종 현장실무와 훈련교육을 이수했다.

졸업생들은 중앙119구조본부와 각 시·도 소방본부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재난현장 최일선 기관인 현장출동부서에서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졸업생 중 중앙119구조본부 4명, 대구소방안전본부 86명, 울산소방본부 73명, 세종소방본부 19명, 충북소방본부 43명, 충남소방본부 107명, 전북소방본부 86명, 전남소방본부 40명이 배치된다.

교육기간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소방청장상을 받는 조서현 소방사(26세, 여, 충남)는 “소방학교에서의 교육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도 훈련을 반복해 어떠한 재난에서도 인명을 구할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소방관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태영 중앙소방학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소방공무원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귀한 일을 한다는 긍지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전국에는 소방청 소속 중앙소방학교를 비롯해 8개의 지방소방학교가 있으며 올해 신규 임용자 교육을 통해 6000여명의 새내기 소방공무원이 배출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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