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1월부터 3월까지 겨울철 추위 속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이동노동자 강추위 쉼터’를 제공한다고 1월14일 밝혔다.

가족처럼 도민의 안전을 24시간 챙기는 친근한 소방에서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 것과 연계해 겨울철에도 이동노동자들의 편안한 쉼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집배원,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야외에서 이동하며 맨몸으로 강추위와 싸워야 하는 이동노동자는 누구나 ‘이동노동자 강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 182곳에 마련된 ‘이동노동자 강추위 쉼터’에서는 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은 물론, 난방기 가동, 온(溫)식수 준비 등으로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예정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서삼기 구조구급과장은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이동노동자들이 저체온증, 동상 등의 한랭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구급대원이 혈압·체온측정 등 건강체크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이동노동자들이 언제든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강추위 쉼터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