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및 유학생 격리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1월30일 지원했다.

우한 교민들과 유학생들은 입국 이후 2주 가량 정부에서 마련한 충남 아산, 충북 진천의 격리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 구호물품은 아산의 격리시설에 600인분, 진천에 200인분을 지원했으며 현대글로비스가 무상으로 수송했다.

지원물품은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이다.

갑작스런 재난에 대비해 희망브리지와 기업이 함께 제작한 구호키트 800세트(롯데그룹유통부문 350세트, 동서식품 239세트, KT 170세트, LG유플러스 41세트 후원)에는 다용도정리함으로 구성된 구호키트에는 모포, 남녀속옷, 수건, 세면도구, 물티슈, 미용티슈, 휴지, 면장갑, 수세미, 주방세제, 고무장갑, 빨래비누 등이 담겨있다.

구호키트와 별도로 롯데그룹유통부문의 후원으로 생수 2리터들이 2만2464병(아산 1만7280병, 진천 5184병), 개인 컵(10개입) 800개, 샴푸와 린스 680ml 각각 800개, 생리대(중·대형) 204팩, 일회용 비닐장갑 48매들이 800팩, 머리빗 800개 등을 함께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과 관련해 격리 생활 중 추가물품이 필요 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와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있는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의료시설과 위생환경이 열악하고 주민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전염병 대응 역량이 매우 취약하다고 알려진 북한 구호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구호물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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