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선별진료소 32곳을 설치·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월31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37.5도 이상 발열 등 감염증 의심 증상자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한 별도의 진료 시설로, 환자 진료와 검체 채취를 담당한다.

도내 지정된 선별진료소는 천안 동남·서북구보건소 등 16개 보건소와 단국대의과대학 부속병원 등 16곳의 지정의료기관이다.

중국 방문 후 감염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의료기관(선별진료소 포함) 방문 전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 병원 내 전파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

도는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는 의심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 대응 및 안내를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37.5도가 넘은 내원객이라면, 즉시 외부에 있는 선별진료소로 격리된다”며 “의료진 판단으로 신종코로나 의심이 아니라면, 다시 일반 병원으로 들어갈 수 있고, 만약 의심환자로 판명된다면, 선별진료소와 연결된 음압 병실로 즉시 격리 조치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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