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소방서(서장 정병권)는 봄철 건조기후, 야외활동 증가 등 봄철 화재특성 및 원인 등 위험요인에 따른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월28일 밝혔다.

인천시 최근 5년(2015년 ~ 2019년)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1678건의 화재 중 봄철(3~5월)에 460건(27.4%)이 발생, 계절별 화재 점유율 2위 차지(27.4%)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절반을 넘었으며(52.88%), 화재발생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최근 5년 연평균 220억원의 재산피해 중 봄철(3~5월)에 39.3%(87억원)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재산피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의 화재가 24.9%로 가장 높았고 주거시설에서도 공동주택, 단독주택 순으로 나타났다.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 특성을 반영한 계절과 전년도 화재발생 특성별 맞춤형 대책 추진으로 실질적인 국민 체감형 화재예방 대책이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수인원이 참가하는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가 예상되나 행사의 성격, 참가자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부 행사는 계속될 수 있어 화재예방대책 추진 시 예방수칙 준수와 방문인원 최소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시기별 대책으로는 봄철 산불예방 과제와 야외활동 및 행사안전대책으로 석가탄신일, 총선 등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등 2개 과제를, 대상별 과제로는 소규모 숙박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과 취약계층 위주의 예방대책 추진 그리고 당면 현안으로는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폐쇄 등 단속과 건축 공사장 화재안전관리 등 2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정병권 중부소방서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불티가 날아가 재산 및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변 화재위험요소를 평소 점검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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