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손정호)는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을 위해 16개 구급대 144명의 대원을 전담 배치했다고 3월2일 밝혔다.

특히 119 상황실에도 전담 상담요원 9명을 배치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3월2일 현재 코로나19 관련 구급이송은 총 176건으로, 의심환자 142명, 확진환자 14명, 검체이송 20건 등이다.

신고 건수는 총 287건으로, 111명에 대해선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방지 장비 6종 1만4698점을 구입해 105개 119구급대에 지급했고 코로나19에 노출된 구급대원을 위해 격리 장소 15개소를 마련했다.

소방대원의 감염확산 원천 차단을 위해서도 신입교육생 및 의무소방원의 휴가, 외출‧외박을 전면통제하고 있으며 1일 1회 청사 소독과 1일 2회 발열 체크를 병행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향후 감염환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음압구급차 2대를 구입해 올해 6월에 배치 예정이다.

손정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환자와 일반응급환자를 철저히 분리이송하고 있으므로 도민께서는 119구급차를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경우 환자와 검체 이송을 위해 전담 구급대를 16개 대에서 32개 대로 확대 운영하고 전문 상담요원도 9명에서 12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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