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천·금호강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330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수달 생태환경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오는 2월24일 오후 2시 시청 별관(동화빌딩) 6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월23일 밝혔다.

대구의 경우 지난 2005년 1월 신천과 금호강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음이 최초로 보고돼 지난 2006년 11월 수달의 서식실태 등 생태환경을 조사한 결과 개체수 16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심속 하천에서의 수달 출현으로 사회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대구시는 최초 발견 5년이 경과되면서 하천의 친수공간 확대 등 인위적인 변모로 인한 지금의 서식실태 등 변화를 알 수 없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서식실태 등 생태환경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개체수 변화여부와 하천의 변모에 따른 서식실태를 조사하고 서식 수달의 위협요인 등을 종합 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보호·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신천 생태환경조성사업, 금호강 살리기 사업 등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야생동물연합에서 수행하며 용역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이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