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소방서(서장 김우영)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합동으로 지난 4월16일부터 4월2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산성터널에서 윤산터널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4월21일 밝혔다.

2018년 9월에 개통된 산성터널과 이에 접하는 장전지하차도와 윤산터널은 북구 화명동에서 금정구 오륜동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총 7.56km에 이르는 장대도로터널이다. 장전지하차도와 윤산터널은 오는 4월22일 개통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가상의 소방활동 현장에서 신속한 상황파악과 현장상황 등 정보공유를 위한 통신훈련, 소방활동 보조설비를 활용한 화재진압훈련, 피난연결통로 등을 활용한 인명대피훈련 등으로 이뤄졌다.

김우영 금정소방서장은 “터널화재는 다량의 연기와 유독가스 발생으로 진압활동과 피난 동선의 확보가 어려워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초기진압 및 피난연결통로를 통한 반대 터널로 신속한 대피가 필요하다”며 “소방과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터널 내 각종 사고에 빈틈없이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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