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국립소방연구원과 5개의 공인시험연구기관이 에너지저장장치(ESS ; Energy Storage System) 및 대용량 2차전지 화재에 관한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고 4월27일 밝혔다.

이는 ESS의 급격한 보급과 동시에 2017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총 28건의 화재가 발생해서 안전사고와 화재 등에 대비하는 안전기술연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모두 5개 연구기관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4월16일 체결했다.

연구는 ESS 및 전기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중대형 2차전지 화재와 전기적 안전성 검증시험이 주된 내용이다.

또 각 기관들이 보유한 실험시설을 공유하면서 향후 발생하는 ESS 및 전기자동차 화재조사 및 감식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차전지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 구축, 정부 R&D사업 협업 및 관련 지원사업 발굴, 화재사고 분석을 위한 인력양성 및 전문교육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계기로 공인시험연구기관들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ESS 및 대용량 2차전지 화재안전성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소방연구원은 작년 5월 개원했으며 소방과학과 정책 분야의 R&D를 총괄하면서 화재를 감식·조사하고 위험물 성상을 판정하는 소방전문 연구기관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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