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코로나19 누적 환진자가 43명이 됐다.

대전시는 5월11일 새벽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진담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2번, 43번 확진자는 5월8일 미국에서 함께 입국한 10대 형제이며 2명 모두 입국 후 모친 차량으로 귀가해 자택에서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형제는 모두 양호한 상태로 5월11일 오후 2시 충남대학교 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예정이다.

한편, 입국 후 자택으로 이동하는 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택에서 접촉했던 모친은 5월11일 오전 중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예정이다.

또 대전시는 해외 입국자가 급증하던 지난 4월28일부터 대전에 주소를 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성구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임시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입국자 본인이 원할 경우 격리시설에 수용해 관리하면서 해외 입국자에 따른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재유행 사전 차단을 위해 4월29일 오후 10시부터 5월6일 새벽 6시까지 이태원 클럽뿐 아니라 인근 주점 등 방문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에 5월11일 오전 9시 현재 50명을 검사해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향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대전시는 5월8일 저녁부터 시ㆍ구ㆍ경찰 합동으로 우리시 유흥시설 303개소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유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결과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 위반업소에는 집합금지 명령 및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