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4일 오후 소방방재청 국회 업무보고에서 진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한나라당, 서울 용산구)은 ‘전국 소방관 3교대 관련 인원 충원’에 대해 물었고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전국 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3교대 근무를 하기 위해 작년 2700여명 확충했고 올해는 1400여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영 위원은 “반값 등록금보다 더 시급한 사안인 것 같다”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일반 지방의 소방장비 등 소방 방재 활동 여건이 어려운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박 청장은 이에 대해 “수도권의 경우 초고층 지하복합 연계 건축물들이 많은 점 등 지역별 인구나 도시 환경 자체의 특성 때문에 소방 장비들의 차이가 있을 뿐 소방관들이 생활하는 환경 자체에는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진영 위원은 이어 ‘소방과학연구소’에 대해 물었고 박 청장은 “OECD 국가 대부분이 소방과학연구소를 자체적으로 확보, 운영하고 있는 데 우리나라의 경우만 없다”며 “현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는 데 우리 역량이 좋아지면 자체적인 소방과학연구소로 독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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