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학교(교장 권대윤)는 제71기 신임교육과정 교육생 430명이 헌혈을 위해 일제히 팔을 걷어 올렸다고 6월2일 밝혔다.

오는 6월6일 소방공무원 임용을 앞두고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임용 기념 헌혈 봉사활동에 동참한 것이다.

경기소방학교는 6월2일 오전 경기소방학교 운동장에서 교육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헌혈 봉사를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및 서울남부혈액원 헌혈 버스가 동원됐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이 급감하면서 의료기관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교육생이 뜻을 모아 추진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임용 기념 헌혈 봉사를 건의한 이진수 교육생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모두가 동참하고 있는 만큼, 소방관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기념하고 싶어 동기들과 헌혈 봉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제71기 신임교육과정 교육생들은 지난 2월24일 입교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말 외출 외박이 제한된 상황에서 15주간의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이들은 도내 35개 소방서에 배치돼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권대윤 경기소방학교장은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정진해 온 71기 교육생 430명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그동안의 다짐들을 동력삼아 이제 각종 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활약하는 듬직한 소방관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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