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소방서(서장 김현)는 지난 7월6일 오후 9시30분 경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아파트 건물에서 승강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 활동을 했다고 7월8일 밝혔다.

미추홀소방서 119구조대는 현장을 확인한 바 건물 5층에서 승강기가 운행 중 멈춰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 마스터키를 사용, 승강기 안에 있던 요구조자 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하면 갇힌 사실을 비상연락장치나 인터폰으로 관리자에게 알려야 한다. 연결이 안 되면 119에 신고해 조작반에 부착돼 있는 승강기 식별번호를 알려준다.

사고 시 식별번호만 알려주면 직접 위치를 설명하지 않아도 구조대가 국가승강기정보센터를 통해 즉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미추홀소방서 최만봉 구조주임은 “승강기에 갇혔을 경우 당황한 마음에 강제로 문을 개방하거나 파손시키면 출동한 관리업체나 구조대에서 문 개방하기가 어려워진다”며 “승강기에 고립됐을 때는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비상벨을 눌러 관계자와 대화를 시도하거나 119에 신고해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려준 후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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