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신열우)는 지난 7월3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직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설립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월3일 밝혔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증’을 교부하고, ‘상호협력 선언문’도 교환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상호협력 선언문을 통해 “소방재난본부 소속 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직원들을 이해하고 존중할 것이며 바람직한 조직문화상 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직장협의회 초대 대표로 선출된 한성욱 대표는 상호협력 선언문에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소방행정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주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119소방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협의회’ 설립을 위해 지난 7월22일부터 7일간 설립 공고를 거쳐 7월30일 설립총회를 개최했으며 7월31일 설립증 교부와 함께 협의회가 출범하게 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 김준철 정책팀장은 “협의회에는 가입대상 직원 94명 중 69명(73.4%)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지난 1998년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1999년 1월1일 자로 시행됐다.

소방공무원은 이 법의 적용에서 제외돼 오다가 작년 11월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6월11일 자로 개정법률 시행으로 7월31일 자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앞으로 협의회는 ‘서울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직장협의회 규정’에 따라 ▸기관 내의 근무환경 개선사항 ▸업무능률 향상에 관한사항 ▸회원의 고충처리 등에 관한 사항 ▸기타 조직발전(정책개선 건의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기관장과 협의할 수 있으며 회원들의 고충사항을 신고·접수해 처리한다.

신열우 소방재난본부장은 “직장협의회의 목적은 우리 내부에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그간 묵묵히 업무에 정진해온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 그리고 고충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본부장으로서 직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복지여건 개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욱 초대 대표는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며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소방 서비스의 질을 높여 시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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