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내륙에서 11회, 해역에서 19회로 총 30회이며 이 중 규모 3.0 이상 6회, 유감지진은 6회가 발생했다고 7월6일 밝혔다.

지난 3월11일 규모 9.0의 일본 대지진이 발생 전에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7회, 발생한 이후에는 23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 지진의 발생 횟수는 늘었으나 단기간의 발생 횟수만을 보고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대 규모의 지진은 6월17일 오후 4시38분경 인천 백령도 서남서쪽 16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으로, 백령도 지역에서 쿵 소리와 함께 흔들림이 느껴졌으며 인천까지도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올 상반기에 발생한 규모 5.0 이상 국외지진은 같은 기간의 평균 781회의 2배에 달하는 1511회가 발생해 국외 지진횟수는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11일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여진이 많았기 때문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