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장애인 보조기구 서비스 수혜 대상이 인천, 서울까지 확대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월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가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를 통해 보조기구 임대·지원·상담·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7월10일 현재까지 6000여건의 맞춤형 보조기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대기업 등 외부기관 후원액은 9억9000여만원으로 이미 작년 전체 후원액의 143%를 달성했다.

이는 대기업 등 외부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유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작년 12월 ‘보조기구 날개달기(技)후원 네트워크 출범식’을 갖고 후원 운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 2년여간 KBS강태원복지재단, 삼성SDS, 신한생명, 아름다운재단,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총 17억여원을  후원받고 있다.

이들의 후원을 통해 330여명의 중증장애인과 180개 이상의 복지기관이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 받았다.

특히 후원자의 뜻에 따라 수혜 대상자의 40% 이상을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배정함으로써 수도권 전역을 서비스 대상으로 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중증 장애인 보조기구의 경우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고가로 경제력이 부족한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부분을 통한 보조기구 후원문화 확산과 공공부문의 재활공학 서비스 확대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재활공학센터는 보조기구 재사용, 교환, 재활용, 배터리복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원을 원하는 장애인과 단체는 전화(1666-7363)와 홈페이지(www.reuse.or.kr)로 문의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