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소방서(서장 정해모)는 10월13일 서부문화회관 화재 상황을 가정한 비대면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은 개인별 임무를 명확히 이해하고 재난 발생 시 상황별 특성에 따른 대응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기존 훈련이 유관기관들과 대면하는 면대면 형식으로 진행돼 왔다면 이번 훈련은 조금 다른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직접 현장에 모이지 않고도 모니터를 활용해 현장상황을 송출함으로써 현실감 있는 훈련 환경을 조성한 것.

서부소방서 통제 단원들은 현장 대원들과의 대면 없이도 신속한 무전교신과 정보전달로 훈련에 임했다.

훈련은 ▲긴급구조통제단 개인별 임무 숙지 ▲전문적인 언론브리핑 및 상황판단회의 ▲위기상황 조치능력 배양 등이다.

서부소방서 김오수 대응구조과장은 “코로나19 창궐로 인한 새로운 방식의 훈련이 아직 낯설기는 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ㆍ체계적인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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