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호 국회의원
서울에 설치된 승강기 10대 중 4대는 15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 설치된 승강기는 총 15만여대로 이 가운데 36%인 5만4000여대가 설치된 지 15년 이상인 노후 승강기였다고 10월15일 밝혔다.

용도별로 보면, 15년 이상 노후된 승강기 중 승객용 승강기가 83%로 가장 많았고 화물용 승강기는 8%, 에스컬레이터가 7%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지역 승강기 노후율이 36.3%로 가장 높았고 서울 35.5%, 경남 31.6%, 부산 31.1%, 인천과 경기가 30.7%로 뒤를 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현행법은 승강기 내구 연한을 설치 후 15년으로 보고 의무적으로 정밀안전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며 “최근 승강기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서울 시민 안전을 위해 노후 승강기에 대한 철저한 안전검사 및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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