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기중)는 지난 11월21일 전통사찰인 상원사에 화재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형소화기(20kg)를 배치했다고 11월24일 밝혔다.

전통사찰은 대부분이 산림에 인접해있고 소방출동 원거리 지역에 위치해 화재 발생 시 대형 산불의 계연성이 높고 초기화재 진화 실패 시 화재 골든타임 확보가 어렵다.

이날 소방서는 출동 원거리지역 전통사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일반 소화기 7대 분량의 대형소화기 2대를 비롯해 분말소화기 10대를 추가로 전통사찰에 배치했다.

상원사 경우 산 정상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차량접근이 불가하며 도보로만 이동이 가능하기에 사찰 생필품 운송 헬기를 이용해 대형소화기를 이동 배치했다.

소방서는 작년 전통시장 및 축사시설에 대형소화기 총 24대를 배치 완료했으며 상인과 축사시설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기중 원주소방서장은 “대부분의 사찰은 산림지역에 위치해 있어 화재 시 급격한 연소확대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대형소화기 배치로 화재 초기대응능력이 강화돼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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