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소방서(서장 강호정)는 지난 11월27일 다대동 소재 주식회사 대선조선에서 건조 중인 5만t급 대형선박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선박화재 진압을 위한 현지적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월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이면 반복되는 선박화재를 가상해 실시됐으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인원을 축소해 각 안전센터별 센터장(팀장) 및 진압대원 등 필수인원으로 실시했다.

주요 훈련은 건조 중인 선박을 둘러보면서 내부 구조 이해도 향상, 화물창·기관실·조타실 등 선박 내부 각 구역별 화재진압 방법에 대한 토론 등 실제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들로 진행됐다.

강호정 사하소방서장은 “선박화재는 내부구조가 좁고 복잡하고 초기에 화점을 발견하기가 곤란하다”며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강한 복사열로 내부 진입을 통한 화재 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호정 소방서장은 또 ”화점을 신속하게 발견해 진압하는 게 선박화재 진압 작전의 성패를 가르는 만큼 꾸준한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선박화재 진압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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